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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전통시장은 반드시 방문해야 할 필수 코스입니다. 남도의 전통시장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로 가득하며, 시장마다 고유의 분위기와 특색을 자랑합니다. 이 글에서는 남도의 대표 전통시장 세 곳을 선정하여 그곳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과 함께 시장 운영시간, 위치, 여행 꿀팁 등을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1.광주 대인시장 – 바삭하고 상큼한 '상추튀김'
광주의 대표적인 전통시장 중 하나인 대인시장은 1910년대부터 이어져 온 역사가 깊은 시장으로, 지금도 많은 현지인과 관광객이 찾는 명소입니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음식은 바로 '상추튀김'입니다.
상추튀김이란?
일반적으로 튀김을 생각하면 바삭한 튀김옷이 떠오르지만, 광주의 상추튀김은 특별한 방식으로 즐깁니다. 튀긴 오징어나 어묵을 아삭한 생상추에 싸서 초장(새콤달콤한 고추장 양념)에 찍어 먹는 방식인데요, 튀김의 바삭함과 상추의 신선함이 조화를 이루면서도, 초장의 감칠맛이 입맛을 돋웁니다.
대인시장 여행 정보
-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10시 (야시장 운영: 매주 금, 토 오후 6시~밤 11시)
- 위치: 광주광역시 동구 대인동 308-1
- 추천 방문 시간: 저녁 시간 (야시장 방문 시 더욱 다양한 먹거리 경험 가능)
- 추가 추천 음식: 찹쌀꽈배기, 떡갈비, 송정리 광주 주먹밥
여행 꿀팁: 대인시장에서는 매주 금, 토요일에 '예술 야시장'이 열려 다양한 먹거리뿐만 아니라 예술품과 공연도 즐길 수 있습니다. 남도 여행의 감성을 더하고 싶다면 이 시간을 맞춰 방문해보세요.
2.목포 자유시장 – 쫄깃하고 고소한 '세발낙지'
목포는 신선한 해산물의 천국이며, 그중에서도 세발낙지는 목포를 대표하는 별미로 손꼽힙니다. 세발낙지를 가장 신선한 상태로 맛볼 수 있는 곳이 바로 목포 자유시장입니다.
세발낙지란?
세발낙지는 다리가 가늘고 부드러우며, 일반 낙지보다 훨씬 연한 식감을 자랑합니다. 보통 참기름장에 찍어 먹거나, 초무침으로 만들어 새콤달콤하게 즐기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목포에서는 세발낙지를 연포탕(맑은 국물 요리)이나 낙지볶음으로 요리해 더욱 깊은 맛을 살려냅니다.
자유시장 여행 정보
- 운영시간: 오전 8시~오후 8시 (해산물 코너는 새벽 5시부터 운영)
- 위치: 전라남도 목포시 자유로 122
- 추천 방문 시간: 오전 10시~오후 2시 (이 시간대가 가장 신선한 해산물을 만날 수 있음)
- 추가 추천 음식: 홍어회, 꽃게장 백반, 민어회
여행 꿀팁: 자유시장에서 세발낙지를 주문하면 직접 손질해 주기 때문에 더욱 신선한 상태로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근처 식당에서 낙지탕탕이(살아 있는 낙지를 잘게 썰어 참기름과 함께 먹는 요리)도 맛볼 수 있으니 도전해 보세요!
3.순천 아랫장 – 깊고 구수한 '국밥 한 그릇'
순천의 전통시장인 아랫장은 남도의 대표적인 5일장으로, 2일과 7일마다 열리는 큰 규모의 장터입니다. 순천은 전라도 특유의 깊은 맛이 담긴 국밥으로 유명한데, 특히 돼지국밥과 선지해장국은 꼭 맛봐야 할 음식입니다.
순천 국밥의 특징
순천식 돼지국밥은 사골 육수를 오랜 시간 끓여 깊은 감칠맛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며, 부드러운 돼지고기와 함께 먹으면 더욱 풍미가 좋습니다. 또한, 선지해장국은 진하고 고소한 국물과 쫄깃한 선지가 어우러져 해장용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아랫장 여행 정보
- 운영시간: 매달 2일, 7일 5일장 (오전 8시~오후 6시) / 상설시장(매일 운영)
- 위치: 전라남도 순천시 중앙동 47-1
- 추천 방문 시간: 오전 10시~오후 1시 (국밥을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시간)
- 추가 추천 음식: 파전, 순천 한정식, 김부각
여행 꿀팁: 아랫장은 단순히 시장이 아니라 전통적인 분위기를 간직한 남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시장을 구경하며 각종 수제 장아찌, 한과, 손두부 등을 기념품으로 구매하는 것도 추천합니다.